역시 무역은 B2C보단 B2B

지난주 알리바바코리아와 업무가 제휴된 ICB주최 알리바바강의 수강을 끝으로 나의 사업방향에 대한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되어지는 느낌이었다.

작년 10월부터 무역센터 무역아카데미 무역창업 강의를 들으면서 내내 떠나지 않았던 고민은 과연 내가 무역이란 업을 시작하는데 있어 첫 발을 디뎌야 할 곳은 어디인가?란 것이었다.

사실 작년에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라자다 셀러로 활동하며 최소한의 정기적인 수입을 만들어 놓은 다음 B2B를 진행해야 하는게 맞는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셀러로 활동하는 이들을 만나보고 이야기해 보니 국내오픈마켓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점점 마진은 박해지고 지켜야 할 규정들은 빡세지고..

심지어 딜리버리가 약간 늦고 물건이 비싸다고 Refund Request가 왔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또, 돈되는 상품있으면 자체판매해 버리고, 해가 갈수록 셀러는 늘어나고 이에 비례해서 벼라별 수수료는 늘어나고,.,.

글로벌 오픈마켓이 기존의 사업방식은 버리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게 되면 그안의 사업자들은 팽당할 가능성이 크리라 여겨졌다. (이미 아마존의 경우 사업영역을 물품판매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타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내부규정에 많은 구속을 받으며 사업을 진행하느라 직원 한명두고 일할만한 여지가 없는...

내가 본 아마존셀러중 가장 잘 나가보이는 이**,인**대표도 사실상 사업의 형태라고 보여지기 보다는 그저 생계의 방편으로 보여졌다.

사업체라고 한다면 그저 업무제휴형태의 1인기업로 머물기 보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는 이익의 선순환 구조가 있어 이를 서포트할 인력이 최소한 6명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아마존이나 이베이, 라자다 셀러로는 이런게 답이 안보였다.

지금은 원점으로 돌아와서 무역창업강의에서 원더삭스의 최흥식대표가 한 말이 맞는게 아닌가란 결론에 도달.

같은 시간을 들여 활동을 한다면 결국 알리바바와 트레이드키를 활용해 B2B활동을 하며 글로벌 오픈마켓은 부가적으로 하는게 맞다라고 여겨졌다.
일단 지금의 내 소견으로는..

B2B 1,2순위인 알리바바나 트레이드키는 유료멤버쉽을 취득한다 하더라도 회사정보가 극히 충실하게 기입이 되어 있지 않으면 진성인쿼리를 받기가 힘든 구조라서 진입장벽이 높긴 하다.

그래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글로벌오픈마켓에 입점해서 활동을 하면 수익을 낸다는 면에서는 훨씬 빠르겠지..

하지만, 문제는 이런 틀에 갖히면 1인사업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그 이상을 벗어나기가 힘든 구조가 되기 쉽다라는 점이다.



1인기업은 힘들다.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서 다해야 한다.

하다못해 사무실청소부터 프린터수리까지 벼라별 잡스런 총무일까지 혼자 다 해야 한다.

한달에 1000만원을 번다고 치자.

1인사업자는 실제로 자기가 한달에 얼마 버는지 세볼 그럴 겨를도 없고 한달에 천만원 번다손 치더라도 그게 실제로 집에 가져가는 천만원이 아닐 수 있다.

1년 12달을 그런식으로 혼자 일한다면 차라리 250받는 월급쟁이가 더 낫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구조에 갖히지 않으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회사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보하는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되어졌다.

우선 웹사이트부터 만들어야겠지.. 글로벌오픈소스로..

개인적으론 국내실정에 가장 잘 맞는 쇼핑몰 오픈소스 솔루션은 '프레스타샵'이라고 결론지어진 상태.

최소한 200개 이상의 상품목록에 3개국어로 불렛포인트를 작성해야 하고 중구난방이 아닌 전문몰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몰을 커스터마이징해 줄 최적의 파트너사와 업무제휴가 되야 하고..

전세계에 접속률을 높이기 위해선 아카마이같은 글로벌 CDN사와도 업무가 제휴되어야 한다.

또, 거기서 한걸음 나아가 사이트가 단순히 상품목록을 전시하고 결제기능을 붙이는것에 머무는게 아니라 그 사이트만의 색깔과 스토리를 입혀야 하고 여기에 방문고객이 와서 즐기고 소통할 수 있을만한 엔터테인트적인 요소도 가미해야 한다.

쉽지가 않은 일이다.

올 상반기 내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방향은 확실히 정해졌으니 배낭매고 걸어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한결 가볍다.

도메인은 www.newe1.com www.newearth1.com으로 확보.
친환경과 도시농업 아이템 전문몰로 정했고 모토는 '당신이 평소 쓰는 물건만 바꿔도 지구가 산다'.

지금부터 요이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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