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마케팅에 자동번역기 사용하기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사업자는 어떤방식으로든지 언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야 한다.
이미 통신과 IT와 인공지능이 조합된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이러한 거대한 벽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서비스던 물품거래든 이제 국내시장은 포화를 넘어 제살깎아먹기식의 레드오션화 된지 오래고 반면 남아시아의 인도,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필리핀, 태국같은 이머징마켓은 물론 베트남, 미얀마같은 프론티어국가들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서비스나 상품이 간절하게 필요하고 무궁무진한 수요가 있는 국가들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중국과는 달리 글로벌언어인 영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거부감이 없는 나라들이고 검색포털도 현지검색기가 아닌 글로벌검색기인 구글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어를 글로벌 언어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선 앞선 두 포스팅에서 종류별 자동번역기의 성능을 다양한 지문을 통해서 확인해 보았다.


위 포스팅을 통해서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거나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경우에는 구글보다는 네이버번역기와 빙번역기가 성능이 더 낳은걸로 판단되었다.
또, 번역지문마다 번역기의 품질이 다르게 나오므로 한개만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개를 교차 사용하면서 사용자 나름의 기준대로 번역품질이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문장을 선별하는게 좋아보인다.
그런데, 이 방법은 한국어와 영어 두개의 언어만 국한되서 볼때의 이야기이다.
다양한 현지국가의 언어로 변환하고자 할때는 구글번역기 외에는 대안이 없다.
정통한 인공지능 언어기술자의 팁(twinword.com)에 의하면 자동번역기술이 가장 발달한 언어는 두말할 것 없이 '영어'이다.
이는 글로벌표준으로 쓰이는 언어이므로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 다음으로 자동번역기술이 발달한 언어는 '러시아어'라고 한다.
이는 냉전시대인 '소련'이란 국가가 존재할때부터 패권경쟁의 목적으로 오랜기간 상대방의 언어를 자동으로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쌓인 결과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자동번역기술이 발달한 언어는 '아랍어'라고 한다.
이라크전쟁이후로 미국의 오랜 첩보활동으로 인해 아랍어를 영어로 바꾸는 자동번역기술이 크게 발달하였다고 한다.
아랍어 다음으로 자동번역기술이 발달한 언어는 '일본어'라고 한다.
일본어도 러시아나 아랍어처럼 전쟁과 첩보에 그 발전정도가 기반한다.
2차세계대전부터 미국의 일본에 대한 첩보활동으로 인해 자동번역기술이 발전했지만 러시아나 이라크처럼 오랜기간의 누적첩보활동은 없었기 때문에 아랍어보단 뒤쳐졌다고 한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다.
상당수의 단어가 한국어와 거의 비슷하다.
한국어를 가장 효과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언어가 일본어이다.
그렇다면 두번째 방법으로서 구글번역기를 활용해서 한국어를 영어로 바로 변환하는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일본어로 변환시킨 다음 이를 다시 영어로 변환하게 되면 상당한 품질의 번역문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런지 단순한 문장 두개만을 대상으로 구글번역기의 품질이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해 보았다.

지문 1. 저는 강좌들에 대한 정보를 부탁드릴려고 이 글을 씁니다.
(I'm writing to ask for some information about courses.)

구글번역(한국어->일어->영어)
I will write Eagle to ask for information on the course.

네이버번역(한국어->영어)
I am writing to ask for some information about courses

지문1에선 구글번역은 완전 오역이었다.
왜 문장 중간에 Eagle이 들어갔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네이버는 약간의 오역의 문장과 완벽한 문장을 혼용해서 보여주었다.
선택이 가능했다.

지문 2. 그녀는 여러번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She tried to commit suicide on several occasions.)

구글번역(한국어->일어->영어) 
She tried suicide many times.

네이버번역(한국어->영어)
She tried to commit suicide on several occasions.

이번에도 네이버번역은 (자살을) 시도(저지르다)했다라는 표현으로 단순히 try만을 쓰지 않고 try to commit라는 좀 더 구체적이고 관용적 표현을 채용하였다.
여러번이라는 표현도 many times(셀수도 없이 많이) 라는 단어보다는 several occasions(몇번의 경우)의 단어채용이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한, 네이버번역의 특징은 한가지의 번역문만 내놓는게 아니라 다양하게 번역된 문장이나 연관된 문장의 번역문들까지 한꺼번에 제시한다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간단한 두 지문만으로도 두 번역기는 이미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다라는걸 확인했다.
구지 구글번역기로 한국어를 일본어로 일본어를 다시 영어로 변환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영어를 현지어로 바꿀 필요성

그렇다면 다음의 작업은 국문을 영어로 번역된 문장을 현지어로 바꾸는 과정만이 남았다.
영어를 현지어로 바꾸는데 있어서는 구글번역기 외엔 큰 대안이 없어보인다.
유일하게 현지에서 검색포털 강자를 유지하는 업체는 한국의 '네이버'와 중국의 '바이두'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구글'못지 않게 검색포털로서 '야후'를 많이 쓰기도 하는데 어차피 야후의 검색엔진이 구글이기 때문에 논외로 한다.
그렇다면, 중국은 '바이두'로 언어를 해결하면 될까?



답은 그렇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
중국어의 경우에는 '바이두'로 언어를 변경하면 되긴 하겠지만 검색의 알고리즘이 구글과는 다르게 인위적인 면에서 많이 좌지우지당하는걸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특히 정치적인 이유로 구글서비스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국가이다.
물질적인 보상에 따라 검색랭킹을 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내의 '네이버'와 같다라고 생각을 해도 괜찮다.
따라서, 시장을 개척하고자 할때 좀 더 비용적인 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은 구글사용이 최적화된 나라를 대상으로 하는것이 더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구지 한국 옆에 가까이 붙어 있다고 해서, 인구가 13억명이라고 해서 까다로운 중국마케팅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구지 인구만 따져서 본다면 영어권(영어가 법적공용어로 쓰이는 나라) 인구순위 상위 10개국가의 인구만 따져도 18억명이 넘는다.
영어가 모국어이면서 공용어로 쓰이는 나라는 미국,영국을 비롯해서 5억명 가까이 된다.




또, 영어를 현지어로 변환할때의 가장 이상적인 언어가 '러시아'어라고 볼때 러시아의 인구만 14억명이다.
영어권국가와 러시아의 인구만 합쳐도 40억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위챗이나 유선전화가 안되면 사거나 사용치 않는 까다로운 중국소비성향에 올인할 이유가 전혀 없는 이유다.
이런 반론도 있을수 있다.
전체적인 인구보다도 한 단일시장의 인구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중국은 거리상으로도 한국과 가까워 피하기 힘든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하지만, 이미 중국과 한국의 관계는 협력과 공존의 시대에서 제로섬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결론으로 국문을 현지언어로 변경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전문번역사의 힘을 빌리는것이지만 최저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번역품질을 도출해 내야만 할때 위의 방법이 최선이 될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비용이 극히 제한적이라면 사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구지 로컬언어로 바꾸지 않아도 영어만으로도 마케팅이 충분히 가능한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선별해서 우선 진행한다음 천천히 타 국가로 확대해 나가는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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